19세기 중반 50억 마리로 조류 단일종으로는 지구에서 가장 많은 개체수로 추정되던 여행비둘기가
노동자들의 값싼 식량과 부자들이 놀이삼아 즐기던 사냥으로 불과 수십 년만에 멸종되었다.
누가 한번에 가장 많이 잡는지 내기까지 벌어졌고, 한번에 800마리를 잡았다는 기록이 있는데,
그저 사람들은 유희삼아 여행비둘기를 사냥하였다.
결국 1914년 신시내티 동물원에서 사육되던 마지막 개체가 죽으면서
50억마리의 여행비둘기는 불과 50여년만에 완전히 멸종하였다.